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1권 338 ~ 350페이지
초시는 우주 산책을 떠나기 전에 우주 여행복으로 갈아입으라고 하였다. 내가 갈아입은 옷은 비단 같기도 한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통옷이었는데, 착용한 기분이 너무 가볍고 편했다.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구름을 두른 느낌이었다.
초시는 내가 묻기도 전에 우주여행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초시: UFO 선실에는 상큼한 공기가 땅에서만큼 가득 채워져 있어 편안하고 기분 좋게 긴 시간의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UFO 가상공간에서는 자연 세계의 현실과 똑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아무리 여행을 오래해도 답답하지 않을 것이다. UFO 선실의 가상공간에서는 마음속으로 바라는 일들은 무엇이나 체험할 수 있으니 4차원 문명세계의 실체를 마음껏 즐기도록 하여라.
아디라는 이름을 가진 UFO 비행체가 초시의 명령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선실 내부에 깜빡깜빡 발광체 불꽃들이 나타나 섬멸하기를 반복하고 감미로운 우주선율의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음악의 선율은 매우 황홀하고 감미로우면서 마음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했다.
UFO 선체에는 외부를 관망할 수 있는 레이다 같은 초 광속의 전자눈이 설치되어 있어 하늘을 날아가면서도 우주의 장관들을 자유롭게 관망할 수 있었다. 선실에는 우주공간을 비행할 때 스스로의 동작을 자유롭게 스캔할 수 있는 특수 장치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갖가지 묘기를 연출하면서 신출귀몰하게 비행하는 모습들을 빠뜨리지 않고 관찰할 수 있었다.
풍선 같은 UFO는 선체를 거꾸로도, 비스듬히도, 빙글빙글 회전하거나 용트림처럼 날기도 했으며, 파도처럼 파형을 지으며 날아가기도 했다. 그렇게 날아다녀도 선실은 조금도 요동치지 않고 평온상태를 유지했다. 원반처럼 생긴 선체가 둥근 풍선처럼 변형되기도 하고, 긴 터널 같은 타원형으로 변형되었다가 날렵한 세모의 모양으로 바뀌기도 했다. UFO의 선체를 만져보면 단단한 금속 물질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고무보다 더 부드럽게 변신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UFO는 변신만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도 수시로 달라졌다. 때로는 하늘색이었다가 보라색으로, 녹색으로, 투명색으로 변하여 유령처럼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기도 했다. 선체가 날아가는 모습은 선실 내부에 4차원 영상의 가상스크린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UFO는 세포처럼 분열하는 물체이기도 했다. 분열 장면은 너무 환상적이어서 그 기분을 무어라 형용할 수 없었다. 분열된 새끼 UFO들은 수없이 편대를 지어 우주 쇼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며 본체와 한 덩어리로 돌아오기도 했다.
박천수 저자: UFO의 신출귀몰한 기능은 어떤 원리에 의해 발생하는가?
초시: 초광속 4차원의 두뇌인 이이머 우주지능 프로그램으로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이머 프로그램은 고차원 문명세계를 총괄하는 힘이며, 샤르별에서는 다양한 방면에 활용되는 우주 첨단 문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이머 프로그램은 550 수스탸의 지능을 나타내는데, 이는 샤르별 인류들의 평균 지능지수 60 수스탸보다 높은 편이다. 60 수스탸는 지구의 IQ로 환산하면 500에 해당한다. 550 수스탸 우주지능이라면 초광속으로 모든 센서 작용에 감응하면서 변신에 변신을 연출할 수 있어 귀신을 속일 만큼 하다. 평범한 인간의 두뇌지수와 비교할 때 엄청난 영성의 힘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박천수 저자: 샤르별의 인류들도 숫자를 계산할 때 지구처럼 10진법을 사용하는가?
초시: 10진법 계산법은 본래 지구의 셈법이 아니라 우주의 셈법이다. 그래서 당연히 샤르별에서도 10진법을 사용한다.
초시의 설명을 들으면서 UFO의 놀라운 힘에 대한 인식을 더욱더 새롭게 느꼈다. (다음 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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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