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제7회 아리랑활력무 전국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이날 본선인 전국대회에 참가한 선수 500여명과 1000여명의 관람객으로 자리를 메웠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식 전에 아리랑활력무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어 필리핀, 라오스, 페루, 중국, 몽골 등 해외 팀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되며 행사의 국제적인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현지인들이 아리랑활력무를 추는 모습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해외에서의 관심이 컸다"며 "아리랑활력무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리랑활력무협회 세계연맹 조원환 총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UN-NGO WDF 리재학 의장을 대신한 노스웨스트사마르대학교 정성용 교수의 축사와 더불어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창원 지역의 여러 국회의원들도 축전을 보내며 행사를 빛냈다.
(사)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 한미희 이사장은 "아리랑활력무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평화사랑연맹 한한국 작가와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의 협업무대로 이루어졌다.
한 한국 작가의 지도 숄로 만들어진
작품을 배경으로 한 이 특별 공연은 전통과 현대예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장관이었다.
또한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생생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된 작품 앞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대회의 메인 이벤트인 경연 부문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었다. 참가자들은 정확한 동작과 표현력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모든 선수들은 승부에 앞서 하나로 되는 축제의 마당이었으며, 올해 일반부 대상은 포항 ***팀이 차지하였으며, 시니어팀 대상은 ***팀이 차지하여 관객들과 참가한 선수들로 부터 축하를 받았다.
본선 경기가 끝나고 심사를 하는 시간 동안 무릉도원 어린이팀의 깜찍한 활력무 시연이 있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으며, 이어 세한대학교 교수팀, 그리고 송곡대학교 교수팀의 시연이 있었고, 세한대학교 학생부, 송곡대학교 학생부의 시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송곡대학교에서 처음으로 활력무 정식학과가 개설되어 교수팀과 학생팀이 이 대회에서 시범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란 하겠다.
한 참가자는 "1년 동안 준비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리랑활력무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리랑활력무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랑활력무는 한국 전통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건강 운동 프로그램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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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