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388~413페이지
- 각자의 그릇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참다운 지혜란 무엇인가 -
- 계속 -
지구를 떠나 근 1년 이란 세월이 흘렀고, UFO는 어느덧 샤르별 태양계의 성단을 향해 마지막 우주항로를 재촉하고 있었다.
샤르별 태양계 성단은 지구 태양계의 성단과 규모만 다를 뿐 외형적인 모습은 비슷했다.
그러나 지구의 우주와 샤르별의 우주가 아무리 닮아 있어도, 그곳은 우주의 증폭된 기운이 넘치고 있었다.
샤르별의 지상에 내리기 전 우주상공에 떠있는 우주타운에 도착했다.
우주타운의 규모는 자그마치 샤르별 지상과 맞먹는 면적이라고 했다.
제2의 샤르별이 우주상공에 떠있는 셈이었다.
우주의 상공에서 충격적인 장면의 우주신기루를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아니 : 우주타운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우주의 신천지가 아니랍니다. 1만 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 샤르별의 조상들은 우주의 이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세상에는 아무리 풍요한 삶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세계가 있다 할지라도, 그 행복과 세상이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모두 앞장서서 바치신 선열들의 의생과 봉사가 뒤따랐기 때문이에요.
박천수 : 샤르별 인류들은 어떤 방법으로 우주타운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원들을 충당하는지 알고싶소.
아니 : 필요한 자원은 우주에 떠 있는 별들 중에서 충당하는데, 운송은 우주화물선인 '오브'를 통해 인조인간들이 쉬지 않고 자원조달을 하기 때문에 우주타운 건설에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우주개발의 주관자는 인간이지만 실제의 주역들은 인조인간들이지요. 우주건설에 관련된 연구라든가 구상, 복잡한 설계 같은 일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공정은 모두 인조인간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니와 함께 우주타운의 총지도자이신 커시츠러 산타르시안을 찾아뵙고 정중히 인사올렸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누구나 출생하면 우주타운을 찾아와 커시츠러 산타르시안으로부터 우주시민증을 발급받는다고 했다. 나역시 우주시민증을 발급받았다.
우주시민증을 발급받은 후 커시츠러 산타르시안과 담소를 나누었는데, 우주타운의 길이는 380만km, 폭은 180만km에 달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크기였다.
커시츠러 산타르시안은 우리를 데리고 영성관이라는 우주시설로 이동했다.
영성관에는 사후세계를 체험하고 현실과 사후세계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하는 가상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가상공간에 접속되면 실제로 육체에서 영혼이 이탈하는 현상과 이탈된 영혼이 빛의 안내를 받으며 사후세계로 떠나는 과정 체험이 가능했다.
박천수 : 가상프로그램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무거운 육신의 짐을 지고 살아가기보다 차라리 빨리 죽음을 택하여 영혼의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일 것 같아요.
커시츠러 산타르시안 : 체력을 단련하고자 하는 사람은 일부러 고된 운동을 자초한다. 육체뿐아니라 우리들 영혼도 고단한 삶의 과정 속에서 단련되고 성숙해져 간다. 우주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육신의 존재들은 일부러 자청하여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출현했다. 영혼으로 살아가면 편한줄 알면서도 고단한 육체의 짐을 지고 세상에 출현한 이유는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영혼의 몸은 고정된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게 단련할 수도 없고,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없다. 육체를 입은 영혼만이 성장을 도모하며, 그래서 무거운 육체를 짊어지고 살아감은 행운이기도 하다.
굶주린 자가 밥 한 그릇의 감사함을 느끼듯, 육체의 고통을 이긴 영혼만이 짜릿한 감동과 행복을 얻게 된다. 육체는 하늘이 준 축복이요, 우주의 선물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천수 : 사후세계 가상프로그램을 체험하기는 했지만 실제 존재할지 궁금합니다.
커시츠러 산타르시안 : 사후세계는 반드시 존재한다. 사후세계의 현상은 특별한 의미라기보다는 현실적 삶의 연속일 뿐이다. 살아서 추한 자가 사후에 갑자기 거룩한 모습으로 돌변할 수도 없고, 살아서 못난자가 사후에 갑자기 잘난 모습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사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거든 생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천수 : 생전에 죄를 지은 영혼들은 사후에 지옥불에 던져진다는데 사실일까요?
커시츠러 산타르시안 :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인간들은 모두 그의 자녀가 되고 새끼들이 된다. 자신이 창조한 자녀들을 지옥불에 던지려고 미리 준비해 두었다면, 하느님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지옥은 사후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죄지은 영혼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들은 살아있을 때 잘못을 뉘우치고 죗값을 치른 다음 마지막 생을 마감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천수 : 죄지은 영혼들이 죗값을 치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가요?
커시츠러 산타르시안 : 마음을 갈고 닦아 지극히 맑고 청정함에 이르러 신선의 모습을 갖추는 일일 것이다. 마음과 성품은 몸속의 오장육부에서 우러나오고, 맑고 청정한 마음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오장육부를 깨끗이 정화하여 청정함을 이루어야 한다. 청정함을 이룬자는 마침내 신선의 모습을 얻고 불로불사하며 무릉도원에서 살아가리니,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얻을 복 중에 그보다 더 큰 것은 없느니라.
지구 인류들은 누구나 150세까지는 기본으로 장수하도록 유전인자를 타고났으나 잘못된 식생활 탓으로 100세도 누리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니라. 앞으로 지구 인류들도 장수하는 날이 찾아올 것이니, 150세를 넘긴 인간은 불로장생과 불로불사의 복을 누리게 되리라.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각자의 꿈과 소망을 품고 세상을 살아간다. 꿈과 소망이 없는 존재들은 힘든 세상을 참고 견디며 살아갈 의욕을 잃고 말지. 인간들은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하늘의 선물인 여의주로 창조의 조화를 부리며 새로운 세상을 펼쳐가고 있다.
네 손에도 들려져 있는 여의주의 실체를 확인하면, 그만큼 네 영혼의 성숙도는 높아지리라.
결국 인간은 자기 그릇만큼의 꿈을 이루고 세상을 떠나는 존재로써, 각자의 그릇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참다운 지혜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인간들은 자기의 그릇을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에 작은 꿈마저 놓치고 방황할지도 모른다.
작은 산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큰 산에 오르려고 애쓰는 어리석음처럼, 자신의 그릇도 모르고 과욕을 부리는 인간의 삶이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우리는 샤르별 지상으로 내려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UFO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25만Km 상공의 우주타운에서 샤르별 지상까지 도달한 시간은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졌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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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