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257~28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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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 세상에서의 현상은 땅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현상이 아니다.
다중공간과 다차원의 현상으로 이루어진 우주를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몇 가지만으로 그것 이라고 결론짓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샤르별로 향하는 우주여행중에 거치게 되는 44개의 우주정거장 중에 1번 우주정거장은 적운대라고 부르는 우주공간이다. 적운대 우주공간에는 붉은 기운이 구름의 현상처럼 길게 뻗어 있었고, 그 길이가 12광년에 이르렀다. 멀리서 보면 마치 붉은색의 긴 리본이 우주공간에 펄럭이는 모습같았다.
적운대는 샤르별 우주정복자들이 가장 먼저 지정한 우주정거장으로, 어떤 세상을 여행하더라도 반드시 들렸다 떠나는 우주공간이었다.
적운대는 일정한 궤도를 형성하며 우주공간을 회전하고 있었고, 중심축은 루스즈키 대광성이었다.
루스즈키 대광성의 밝기는 지구 태양의 100만 배에 이르고, 그 밝은 빛이 적운대에 작용하여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적운대는 루스즈키 대광성을 중심축으로, 지구시간 42억 년 주기로 회전하고 있다고 했다.
박천수 저자 : 대성단이란 의미가 무엇이나요?
코디바디 러우 : 지구 인류들이 은하수라고 부르는 천체나 성단의 큰 집단을 대성단이라고 한다. 때로는 적운대처럼 특수 에너지현상의 큰 집단을 대성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천수 저자 : 우주 대공전이란 대성단이나 천체들이 주기적 공전현상을 종합적으로 일컬음인가요?
코디바디 러우 : 우주는 스스로가 주기적으로 대공전을 한다. 이질적 영역이 다차원 현상으로 교차되고, 다차원 영역에서 이질적 우주공간으로 역학적인 상호관계에 의해 대공전을 거듭하고, 진화 하면서 날마다 새롭게 변신한다.
박천수 저자 : 지구의 4계절은 태양을 중심축으로 회전하면서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우주가 공전하면서 축으로 하는 에너지의 정체는 무엇인가?
코디바디 러우 :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집결되고 새로운 에너지가 끝없이 생성되고 분출되는 공간은 광천홀이다. 우주공간에 가득한 우주에너지 현상이 광천홀에서 생성되는 에너지의 작용때문이다. 지상에도 4계절이 있듯이 광천홀의 에너지 변화에 따라 우주도 계절에 따라 기운이 바뀐다. 우주도 4계이며, 지금은 가을의 때라 선천세상을 갈무리하는 시기이니 하늘과 땅이 분주하느니라.
박천수 저자 : 땅에서의 가을은 곡식을 추수하는데, 우주의 가을에는 무엇을 추수하나요?
코디바디 러우 : 영혼을 추수하고 갈무리한다. 선택받은 영혼을 갈무리하여 후천세상을 준비하고, 선택받지 못한 영혼을 구분하여 재생의 땅으로 보낸다. 선택받은 영혼들은 후천세상의 백성이요, 통치자요, 영원한 왕으로 살아가게 될것이다. 반면에 선택받지 못한 영혼들은 재생의 땅으로 쫒겨나 부활의 고난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박천수 저자 : 착하게 살아가는 영혼은 천당에 가고, 악하게 살아가는 영혼들은 지옥에 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가요?
코디바디 러우 : 지옥은 없다. 하늘은 악한 영혼이라도 버리지 않고 재생케 하여 부활의 영혼으로 거듭나게 한다.
이런 대화를 나누던 코디바디 러우는 전자책의 4차원 생영상 화면을 펼쳤다. 생영상 가상공간 화면은 화면 속에 나타난 물질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도, 냄새와 향기를 맡을 수도, 화면속 인물과 실제처럼 대화할 수도 있었다. 코디바디가 펼친 전자책 가상공간 화면에 한 인물이 등장했는데, 190Cm 정도 되는 풍채에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인물 주변에는 신선의 복장을 한 수행원들이 따르고, 수행원들은 성군이라고 칭했다. 코디바디는 나에게 성군이라는 인물은 4천 년전에 태어나 나라를 세웠던 단군이라고 했다. 나는 코디바디가 시키는 대로 단군에게 말을 건넸다.
박천수 저자 : 저도 할아버지처럼 물질의 몸을 버리고 빛의 몸으로 화신하고 싶어요.
단군 : 사실은 빛이 물질이요, 물질이 빛이다. 세상의 어떤 물질도 빛의 구성이 아닌 것이 없다. 네 의식이 진화되고, 진회되어 하늘과 땅이 상통하는 순간을 만날 때, 물질의 몸이 빛의 몸으로 느껴지면 비로소 빛의 화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물질세상에서의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모두 허상이며, 허상 속에 숨겨진 진짜는 빛이다. 우주는 에너지 불변의 원칙을 이치로 삼고 있으니, 모든 에너지의 근원은 빛이요, 빛은 영원하며, 인간의 몸은 빛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빛의 몸을 물질의 몸으로만 느끼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허상 속에서만 머물다가 진짜를 버리게 되는 것이다.
박천수 저자 : 인간들이 생각을 바꾸면 빛의 몸을 입고 신선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생각을 바꾸지 못해 물질의 몸을 입고 허상의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는 말씀이군요?
단군 : 생각만 바꾸면 삶이 바뀐다. 생각을 바꾸는 것이 도요, 길이다. 웬만큼 큰 각오를 가지기 전에는 이미 살고 있는 집을 허물어 고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은 내 몸을 이루는 구성의 전체이다. 몸을 바꾸기전에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생각을 고쳐먹기 위해 열심히 마음 수행을 하지만, 몸은 그대로 방치하고 마음만 붙들고 있으니 생각이 고쳐질 수 없다. 그러므로 좋은 생각을 품고 싶거든 좋은 몸을 먼저 만드는 것이 순서이며, 길을 닦는 지혜이다. 세상의 그 무엇도 대가를 지불해야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우주의 이치다. 모든 열매는 씨앗대로 열린다. 짐승은 짐승의 씨앗대로, 인간은 인간의 씨앗대로 그 삶이 펼쳐진다.
코디바디 러우는 나에게 85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른 영혼과도 대화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박천수 저자 : 화려했던 왕위에서 물러나 목숨이 끊어지고, 당신의 영혼이 세상을 떠날 때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가상화면 인물 : 화려했던 장례식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왕의 권위는 죽은 영혼에게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은 어둠의 세력에게 감시를 받고 있다. 영혼의 힘은 육신을 입었을 때 단련할 수 있다. 육신을 벗은 영혼은 더 이상 힘을 기를 방법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니 너는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고단하고 힘들어도 육신을 입은 축복을 향유하라. 육신은 형벌이 아니라 축복이다. 영혼의 신분은 빛이다. 너는 이승에 살고 있을 때 잠깐 있다 사라질 부귀공명을 원하지 말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고운 영혼의 모습을 간직하도록 노력하여라.
박천수 저자 : 세상에서 악행을 저지른 추한 영혼들은 저승에서 벌을 받고 살아가나요?
가상화면 인물 : 아무도 벌을 주지 않지만 어둠 속에서 영원히 머물러야 하는 신세가 형벌이다. 어두운 영혼들은 강하고 밝은 기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밝은 곳을 찾아가도 서지 못하고 쓰러진다. 영혼을 다듬는 도구인 육신을 감사해라. 저승의 어두운 영혼들을 위해 이승의 영혼들이 힘을 보태다오.
전자책의 갈피를 덮으며 코디바디 러우가 이야기 했다.
코디바디 러우 : 땅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항상 걱정하며 동분서주하지만, 어떻게 하면 하늘의 신성한 기운과 소통하며 살것인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이제 때는 우주의 가을이다.
잘 익은 알곡들이 선별되어 하늘의 창고에 저장될 것이다. 하늘의 기운과 소통을 잘 이룬 고운 영혼들이 선택을 받은 후 후천세상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며 무릉도원에서 신선놀음을 즐길 것이니, 땅에서 고생은 잠깐이요 그 세상의 영광은 영원할 것이다.
우주의 대순환처럼 우리의 영도 하늘의 기운과 소통을 이룰때 항상 새 기운으로 채울 수 있고, 날마다 새로워지고, 날마다 달라져 어두운 허물을 벗고 부활의 영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 고운 영혼들만이 세상의 끝 날에 선택을 받아 큰 빛의 날개아래서 삼재의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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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