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205~21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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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여행하다보면 신비한 현상들을 체험하는 일도 많지만 때로는 황당한 일을 겪을 때도 있다.
그중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은 우주 공간에서 만난 괴비행체로부터의 추격이었다.
우주의 등대별인 리스루스 성단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삼각형의 괴비행체가 미행해 왔다. 아니는 괴비행체의 출현을 발견하고도 태연한 모습이였으나 나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괴비행체는 우리 분체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앞지르기도 하고, 커다란 불덩이를 발포하기도 하였다.
박천수 저자; 속도를 높여 저것을 따돌리면 안될가요?
아니; 모처럼 좋은 구경거리를 만났다고 생각해요. 저 비행체는 우주의 감시꾼인데, 살아있는 존재들을 해치지는 않아요. 아무도 타고 있지 않는 우미별의 우주기지에서 파견한 무인정찰기 랍니다.
우미별은 지구보다 모든 환경이 열악하지만 우주기술은 특수하게 앞서 있어요. 우미별의 인류들은 불행하게도 지속적인 우주의 공격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박천수 저자; 평화로운 우주에 불의의 침략자들이 살고 있다는 소식은 뜻밖이요.
아니; 재앙의 무리는 우주를 떠도는 작은 조각별 무리인데, 별에서 떨어져나간 파편들이나 소행성 조각별들은 지속적으로 우미별에 충돌하여 크고 작은 재앙들을 주고 있답니다. 우미별은 불행하게도 조각별들이 통과하는 길목에 있어, 빈번하게 우주재앙을 겪으며 생존해 왔죠. 우미별의 인류들은 지혜롭게 우주의 재앙을 물리치면서 생태계를 잘 보존하며 살아간답니다. 다행히도 우미별에 떨어지는 조각별 덩어리들은 작은 편이어서 생태계를 멸종시킬 정도는 아니랍니다.
박천수 저자; 불포탄은 어떤 위력으로 우미별을 공격하는 조각별들을 격퇴시키는지 궁금해요.
아니; 우미별 근처에 조각별들이 나타나면 연기처럼 공중분해시켜 사라지게 만든답니다. 무인정찰기들은 평화의 신호를 보내면 미행을 중단 합니다. 우미별은 생존환경이 열악하지만 지구보다 천 년 이상 앞서 가는 고차등 문명세계의 정점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박천수 저자; 고차등과 저차등의 세계는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는지요?
아니; 빛의 속도를 정복한 문명인가 아닌가의 기준에 따라 12등급으로 분류되는데, 7차등 이상을 고차등 문명세계라 하고 그 이하를 저차등 세계라고 부릅니다. 지구는 6차등 문명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데, 우미별 수준은 지구시간으로 천 년이나 앞서 있으며, 지구 인류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고차등 문명에로의 접근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답니다. 지구는 환경 파괴가 심각하고, 자원은 고갈되어 가니 빠른 시간안에 고차등 문명세계에 진입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해 있기도 해요.
박천수 저자; 우미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주산업의 대표적인 업적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아니; 우미별은 세 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위성들 모두가 우주기지화 되어 눈부신 우주산업 을 발전시키고 있답니다. 위성들의 우주기지에는 인구 분산대책을 위한 시설들이 많은데, 우미별은 지구 크기의 7할 정도되는, 육지의 활용도도 낮은 곳에 150억 인구가 생존하고 있어, 지금은 위성국가에 인구가 분산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편입니다.
박천수 저자; 인류생존의 미래를 땅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삶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우미별 인류들의 삶이 존경스럽습니다.
열악한 삶의 환경 속에서도 우미별 인류들은 단결된 힘을 과시하며, 선진 산업문명과 우주개척의 힘찬 활로를 개척하는 정신들이 높게 평가되지 않을 수 없었다.
포스머스 화면으로 우미별 인류들이 현실의 난관들을 용기있게 극복하는 장면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하였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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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