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회. 외계 여성의 지성이 어린 영혼을 양육하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129~138페이지

- 계속 -

UFO를 타고 우주를 통과하는 동안 잠깐씩 우주정거장에 머물었다.

우주정거장을 경유할 때마다 다양한 문명의 현상과 자연계의 현상들을 맛볼 수 있었다.

우주의 유혹들이 손짓하는 곳이면 아니와 나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그러한 세상을 방문하여 새로운 체험들을 즐겼다.

UFO의 분체는 우리들의 밀월여행을 항상 안전하게 도와주었는데, 아무리 본체에서 멀리 떨어져 운행하더라도 본체의 통제와 제어 속에서 모든 안전이 보장되어 있었다.


무변광대한 우주의 공간에서 쉬지 않고 새로운 세상들을 만나는 것도 특별한 체험일 수 있지만, 신비한 현상을 발휘하는 UFO에 몸을 싣고 가는 자체가 특별한 체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한 특별한 체험의 우주여행은 나의 정신세계에 큰 변화들을 가져왔고, 우주와 사물에 대한 각성이 시시각각으로 달라지고 있었다.

그러한 내 의식의 변화를 지켜보는 대상들 중에 누구보다 보람을 느끼는 쪽은 아니였다.


아니: 샤르앙의 외모로 드러나는 인격과 사상 속에서 샤르앙이 소유한 인내와 단련됨의 농도가 어떤 모습으로 녹아 있는지 분별할 수 있어요. 단련됨의 농도에 따라 그 영혼의 완성도가 결정되지요.

물건을 하나 만들더라도 급조하듯 얼렁뚱땅 만든 것과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든 물건은 금방 눈으로 봐서 표가 나듯, 인격이나 영혼의 완성도도 똑같은 이치라고 말할 수 있지요. 지구에서나 우리 샤르별에서 똑같이 인용하는 표현으로 사람을 그릇이라고 하지요. 그릇은 그냥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재료, 시간, 노력 등의 여러 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지요. 노련한 눈으로 그릇을 보면 어떤 구성으로 완성됐는지 판단할 수 있듯, 인간의 그릇도 똑같은 이치로 판단이 가능해요.

고도의 수련을 통해 누구나 인간의 그릇을 판단하는 노련한 눈을 가질 수 있어요. 샤르앙은 우리들 세상의 눈으로 식별된 고운 영혼의 존재지요. 우주의 섭리는 샤르앙에게 흔들리지 않는 영혼을 선물하기 위해서 고난이 수반된 삶을 부여했다고 믿고 싶어요. 샤르앙은 샤르앙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세상에 출현했으니까요.


박천수 저자: 제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이미 제 삶을 결정했다는 뜻이요?

아니: 누구나 인간의 영혼들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지요. 큰 영혼의 그릇은 큰 그릇만큼, 작은 영혼의 그릇은 작은 그릇만큼 스스로의 삶을 결정한 후 세상에 오지요. 그래서 누구나 자신의 삶을 원망할 이유가 없어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해요.


박천수 저자: 샤르별의 인류들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고상한 정신세계를 보유하고 태어나 고차원적인 삶을 펼쳐 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그것은 나의 잘못된 판단이요?

아니: 인류가 태어난 어느 세계에서나 높은 경지의 정신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물질이 풍요하고 삶이 넉넉하다고 하여 본래부터 선각자로 태어나고 높은 경지의 정신세계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풍요한 물질과 넉넉한 삶이 오히려 허약한 정신세계를 양육할 수도 있고, 나태한 삶을 부추길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박천수 저자: 샤르별의 인류들은 어떤 방법으로 고차원의 정신세계에 도달하고 선각자의 길을 걷게 되나요?

아니: 삶에 대한 목표의 단계를 높이면 저절로 고난은 수반되기 마련이죠. 목표의 단계를 높여 갈수록 고난의 강도도 톨아지기 마련이지요. 그러한 자아와의 무한한 싸움을 지속하면서 수행의 길을 걷게 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 있다면 자아와의 싸움일 것이며, 자아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만이 정신적 수행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우리 샤르별의 인류들은 믿고 있지요.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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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