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2권 112~11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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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해저기지의 암염동굴 '샤초디추'는 지구 생명체 유전자를 보관하는 장소였다.
샤초디추 암염동굴의 생성연대는 5억 년이 넘는다고 했다. 옛날 바다였던 장소가 육지로 변했다가 다시 바닷속에 가라앉은 대지각변동의 현상의 실체가 샤초디추 암염동굴이 였다.
그 암염동굴에는 지구의 각종 씨앗과 생명체의 유전자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거나 이전에 존재했던 모든 식물과 동물들의 씨앗이 보관된 곳이었기에 명칭을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라고 불렀다.
샤초디추에 보관하고 있는 생명의 씨앗들은 언제나 재현이 가능하다고 했다.
생명의 유전인자 속에는 진화의 정보와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조작하면 원하는 진화시간대에 생명체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고 했다.
샤르별인들은 4차원 가상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서 생명과 의학에 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조생명체나 복지생명체를 새롭게 탄생시키고 인조인간을 만들어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들을 능수능란하게 펼쳐가고 있었다. 샤르별인들은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우주를 대하듯 소중히 하는 도덕관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생명의 윤리적 차원에서 그들이 행하는 일들에 대해 믿음이 앞섰다.
시디바는 대규모로 만들어져 있는 지구유물 보관소와 지구 생명체 유전자 보관소의 운영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
시디바: 기구 최후의 말을 대비하여 제2의 지구를 건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구유물 보관소와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가 만들어졌다. 다행히 지구 최후의 날이라는 비극이 비껴갈 수 있다면, 지구의 후손들을 위해 소중한 재산이 될 것이다. 특히 유전자보관소는 생명체들이 멸종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박천수 저자: 생명체가 멸종할 때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시디바: 지구에서는 각종 생명의 종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중에 사라져서는 안 될 중요한 생명체들도 존재하는데, 그렇나 생명체를 복원하는 일을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에서 해낼 수 있다.
박천수 저자: 이곳에 보관된 유전인자들을 이용해서 본래의 생명체를 복원시키는 일이 가능한가?
시디바: 생명의 유전인자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명체를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들 세계에서는 어떤 생명체라도 복원시킬 수 있는 무한이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천수 저자: 실제로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식물이나 동물들이 당신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사례가 있는가?
시디바: 그러한 사례는 많다. 복원된 생명체들은 예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훌륭하게 성장하고 번식도 잘하고 있다.
박천수 저자: 이렇게 소중한 시스템을 지구인류들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시디바: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의 운영은 우리들이 맡고 있지만 그 소유권은 지구인류들에게 있음을 확인한다. 우리들은 지구인류들 중에 고차원의 윤리도덕관을 지닌 인사들을 이곳에 초빙하여 중요한 자료와 영감을 제공한다. 주로 생명분야, 환경분야에 종사하는 학자들인데, 이곳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이용하여 지구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중요한 업적들을 이뤄가고 있다. 그들은 코디우거스 요원이거나 그에 준하는 고운 영혼을 소유한 선택받은 자들이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박천수 저자: 샤르별인들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이행하는가?
시디바: 인간들이 모든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가 철저한 준비라고 우리 샤르별인들은 믿고 있다. 우리들 세계에도 미래의 준비를 소홀히 여기며 살았던 어리석은 역사가 존재한다. 그 불행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현재의 4차원 문명세계에 도달했단다. 미래에 확실히 준비해야 어떤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너도 항상 미래를 준비하면서 슬기로운 삶을 살도록 매사에 신중하여라.
박천수 저자: 멸종된 생명체를 복원시켜 번식을 이루게 하는 일은 우주창조 섭리에 위배되는 일은 아닌가?
시디바: 인간이 바로 우주창조의 대리자이며 우주진화의 결정체다. 인간의 영감 속에 우주창조와 우주진화의 결정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우주의 절대적 영감은 절대적 선을 실천하는 인간의 두뇌에서만 발생한다. 우리들 세계가 절대적 선의 세계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은 이미 우주에서 모습을 감추었을 것이다. 우주의 섭리는 절대적 죄악들을 영원히 방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천수 저자: 우주의 섭리는 선을 보호하고 악을 멸하는 힘을 본능적으로 행사하는가?
시디바: 당연하다. 우주에서는 죄악의 힘이나 비뚤어진 것들은 영원히 세력을 확정하지 못한다. 인류의 어떤 삶도 이러한 우주의 섭리 앞에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들은 그러한 절대적 선의 힘으로 우주의 파수꾼이 되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실천한다.
이런 대화를 나누며 시디바는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 부설로 운영하는 지구생태계 연구실로 나를 안내했다.
그곳에는 지구생태계의 복원이나 재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7명의 외계인 연구원이 종사하고 있었다.
그 외 지구인 코디우거스 5명 정도가 그들과 함께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었다.
지구유물 보관소와 지구생명체 유전자 보관소를 둘러보고 나서 시디바는 나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디바: 미래를 준비하는 삶이 지혜롭다. 현명한 지혜는 모든 불행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행위의 밑바탕에는 절대적 선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겸비되어야 한다. 선을 추구할 수록 우주의 큰 영감이 떠올라 큰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로 나는 자주 지구유물 보관소를 방문하며, 고대인류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통해 높은 영감과 교훈을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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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