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156~16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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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광속체를 타고 100년은 쉬지 않고 날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먼 거리의 세상도 존재한다고 한다. 빛의 200억 배 속도로 100년을 날아가도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면 지구의 계산법으로는 거의 영원한 시간 동안 찾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그렇게 먼 거리의 세상과 위험한 일들이 뒤따르는 세상은 인조인간들을 파견한다고 한다.
인조인간들은 호흡할 공기도, 먹을 식량도 필요하지 않고, 아무리 뜨겁거나 춥더라도 생명 부지에 지장이 없으므로 우주광역으로 종횡무진하며 우주의 파수꾼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아니의 설명에 의하면 샤르별에서는 무변광대한 우주에서 새로운 생명의 세계를 찾아 쉬지 않고 우주 탐사대들이 광범위한 활동을 벌인다고 했다. 새로운 생명의 세계를 발견하므로 해서 우주의 신비를 한겹, 한겹 벗겨갈 수 있고, 우주의 오묘한 섭리를 이해하는 힘이 커지기 떄문이었다.
위험성이 도사린 세상은 인조인간들을 선발대로 파견하여 때로는 값진 희생을 치르게도 되는데, 비록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인조생명체라도 가여운 생각이 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4차원 문명세계의 힘으로 창조해 낸, 우주의 불사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인조생명체들이었다. 사람의 모습과 흡사한 인조인간들에 대한 궁금중을 풀기 위해 아니에게 질문했다.
박천수 저자: 인조인간들은 어떤 에너지를 이용해서 생명력을 부지하고 불사신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가요?
아니: 인조인간들은 제3의 생명체처럼 생체학적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간처럼 공기로 호흡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니랍니다. 인조인간을 비롯한 인조생명체들은 바이오에너지에 의해서 생명을 연장하며, 바이오에너지는 자체 충전으로 공급받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답니다.
박천수 저자: 인조인간을 비롯한 동식물 등의 인조생명체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니: 인조인간들은 사람의 보조역할과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인조생명체들은 관상과 애완용을 비롯해서 이상적인 자연현상을 구현하고, 연구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적 용도로도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그 한 예로 UFO선실의 초시거수라고 부르는 식물도 인조생명체로서 바이오에너지를 충전하면서 성장하는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산소를 공급해주는 유용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UFO 선실의 모든 동식물들이 인조생명체들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어떤 배설물도 발생하지 않고 쾌적한 선실 환경을 유지하고 있지요.
박천수 저자: 승무원들 중에도 인조인간들이 섞여 있나요?
아니: 우리들을 수행하면서 잔심부름을 도와주고 있는 수행원들이 모두 인조인간들이지요. 어쩌면 우리들 세계에서 인간들이 가장 필요로 해서 만든 인조생명체들이 인조인간들일 거예요.
인조인간들의 수명은 무한한 것이 아니며, 몸속에 저장된 생명의 프로그램에 따라 수명이 조정된답니다. 길게도, 짧게도, 절대적인 수명이 결정되어 세상에 태어난 인조인간들은 태어난 목적이 있고, 두뇌 속에 저장된 모든 프로그램은 인간들에 의해서 제어되기 때문에 불상사가 생길 확률은 없답니다.
박천수 저자: 당신들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후천세상을 대비한 준비작업들인가요?
아니: 맞아요. 우리들 세상에서는 지금 후천세상을 맞이하기 위한 예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인간들이 꿈꾸는 무릉도원의 모습이 우리 샤르별의 환경에서 생성되고 있어요. 하늘은 후천세상을 예비하고 물샐틈없는 도수를 발휘하여 무결점의 완벽한 세상을 시뮬레이션으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박천수 저자: 당신들 세상이 앞으로 다가올 후천세상의 그림자란 뜻이군요.
아니: 그래요. 우리들 세상에서 후천세상의 아름다움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요. 우리들 세상의 존재들이 모두 신선이 되어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공로가 인조인간들 덕분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박천수 저자: 모든 인조인간들의 운명은 오로지 인간들의 목적과 필요에 의해 결정된다면, 인간의 운명도 우주의 섭리에 의해 미리 정해진 운명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암시가 문득 마음속에 스치네요.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 세상의 존재들은 모두 씨앗대로 태어나지요. 그 씨앗의 프로그램이 바꿀 수 없는 운명이겠지요. 망아지가 아무리 길들여도 황소가 될수 없듯 인간도 다를 바 없어요. 하늘의 씨앗은 하늘의 씨앗대로, 땅의 씨앗은 땅의 씨앗대로 살아가며, 짐승의 종자가 신선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운명은 찾아오지 못할 거예요. 어떤 이는 높을 삶을 지향하고, 어떤 이는 축생의 낮은 삶을 고집하는 이유들이 근원적으로 어떤 씨앗에서 비롯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운명일 거예요.
박천수 저자: 수명을 다한 인조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 삶을 마감하게 되나요?
아니: 삶의 기능이 정지된 인조인간들의 사체는 서서히 공기중에서 분해되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답니다. 우리 인간들도 그러한 삶이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인간들도 마음을 갈고 닦아 신선의 길을 걸으면 끝내는 빛의 몸으로 화신하여 거추장스런 육체의 허물을 벗고 살아갈 수 있지요.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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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