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49~52페이지
- 계속 -
우주에너지의 현상들을 정신없이 관찰하면서 우주공간을 날아가고 있을 때, 갑자기 포스머스 화면이 뚝 끊겼다. 우주공간은 칠흑 같은 어둠으로 꽉 채워졌다.
아무리 강한 빛을 쏘아도 빛이 통과하지 못했다.
어둠의 공간이었다.
어둠의 공간에서는 우주의 어떤 창조의 힘도 손을 쓰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어둠이 절망의 상징이란 의미가 처음으로 깨달아지는 것 같았다.
박천수 저자: UFO는 이 어둠의 공간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을지 모르겠소.
왜 밝은 곳을 찾아서 우주를 통과하지 않고 이런 암흑의 공간을 택해서 항로를 잡고 있는지 모르겠소. 뜨거운 불길이 치솟는 지옥이라 해도 이보다 답답하고 공포스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소. 이 무섭고 두려운 공간을 빨리 빠져나갔으면 좋겠소.
아니: 우리는 지금 빛과 에너지의 흐름이 정지된 소라비 공간을 통과하고 있어요. 거대한 암흑이 영원한 침묵으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소라비공간은 모든 에너지를 상쇄시키는 작용을 하죠. 샤르앙에게 우주의 다양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탐사의 목적으로 이곳을 통과하고 있어요. 어둠의 공간을 벗어나면 더욱 난감한 우주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박천수 저자: 어둠의 공간보다 더욱 난감한 체험은 무엇인가요?
아니: 혼돈의 공간입니다. 혼돈의 공간에서 만들어진 에너지가 인간세상을 지배하면 모두 미치고 발광하며, 모두가 넋이 나간 듯 행동할지도 몰라요. 우리는 아무 곤란한 일도 겪지 않고 혼돈의 공간을 무사히 여행하게 됩니다.
박천수 저자: 눈으로 보아서는 그냥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우주공간에서 별별 희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군요. 차라리 모르는 것이 마음 편하겠소.
아니: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에요. 모험을 통해 새로운 창조가 가능합니다.
우주란 인간들이 땅에서 살아가며 생각하는 만큼 단순하거나 계산적이지 않은, 예측이 불가능한 세상이랍니다. 고정관념의 작은 지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판단으로 생각하기에는 우주는 너무나 예측 불허의 질서와 불가사의한 현상 속에 존재하고 있어요. 지혜가 증폭되면 모든 상황 대처가 가능합니다.
(다음호에 이음)
<저작권자 ⓒ 더월드 아리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