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이나 독물이나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일반적으로 수분 없이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어려운것이 사실일것이다. 당장에 화단에 물을 주지 않으면 곧 잎이 다 변색되어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다. 우리 인간은 말할것도 없이 물없이 살 수 없다. 그런데 물이없어도 죽지않는 식물이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인 치와와사막 등을 비롯한 건조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부활초가 바로 물없이도 생존하는 대표적인 식물의 예이다.
물이 없는 아주 건조한 환경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줄기가 오므라들어 흡사 건초더미의 형태로 된다. 무게도 온전한 상태에 비하면 3%로 굉장히 가벼워지며 마치 죽은듯 보이며 이상태로 몇 년 동안 생존할 수 있고 몇 년 안에라도 물에 닿거나 습한 환경을 만나게되면 스펀지처럼 물을 빠르게 흡수하여 본래의 형태와 무게를 회복한다. 수분이 없는 악조건의 상황속에서 건조한 휴면 상태로 돌입, 체내에서 특수한 물질을 합성하여 조직과 세포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기한 식물의 학명은 ‘Selaginella lepidophylla’로 종자식물이 아니라 양치식물로 분류된다.
과학자들은 부활초가 수분 없이 몇 년간 생존할 수 있는 완전한 매커니즘을 연구해 다른 여러 농작물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구가 잘 된다면 점차 뜨거워지는 지구의 뜨거운 여름이나 오랫동안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오랫동안 생존는 작물을 개발해 인류의 식량난 해소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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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