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의 노화! 26세부터 시작된다?


살다 보면 TV나 주변에서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거나 많아 보이는 사람을 볼 수 있다.

10대 때부터 노안으로 놀림당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세월이 흘러도 반짝반짝 동안 외모가 빛나는 사람도 있다.
주변에서도 분명히 나랑 동갑내기 친구인데 오랜만에 보니
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는 사람마다 매년 한 살씩 늘어나지만, 신체 나이는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댄 벨스키 듀크대 교수팀은 뉴질랜드에 사는 성인 954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조사하며 정확한 신체 나이를 측정하기 위해 염색체의 끝 부분의 노화와 관련된 텔로미어의 길이, 눈 뒤쪽 모세혈관을 비롯한 간, 신장, 폐, 대사 및 면역, 콜레스테롤 수치, 치아 상태 등 총 18가지 항목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사람마다 노화의 진행 속도는 모두 다 달랐다.

노화의 진행 속도는 38세가 되기 전에는 해마다 신체 나이도 따라 한 살 정도 늘거나
신체 나이가 늘어나지 않는 젊은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러다가 38세가 되면 누구나 노화 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만 40세가 되면 다시 노화 속도가 늦어지면서 1년 평균 신체 나이 1.2세 정도가 늘었다.

열구결과 댄 벨스키 교수는 노화의 진행에 대하여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보통 노화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을 생각하지만, 유전적 요인은 20%에 지나지 않았다.
자기의 주변 환경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하는 것이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저작권자 ⓒ 더월드 아리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