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지존자와의 대화록(그날의 재앙은 하늘의 난인가, 땅의 난인가?)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2권 306~307페이지

그날의 재앙은 누가 주도하는가?

하늘의 난인가

땅의 난인가?

지존자여 그 답을 들려주서서!


추수날에 농부는

쭉정이를 버리고 알곡만 창고에 넣으며

우주에는 사계절이 있고

가을이면 추수하니

우주의 가을이 다가와 추수절이라

우주는 농사를 짓고 그 결실은 빛이니

우주의 농사는 빛 농사라.


빛 농사의 알곡은 빛이요

빛 농사의 쭉정이는 흑암이니

그날에 흑암의 자식인 짐승의 혈통을 멸하고

새 생명으로 거듭난

빛의 존재들을 모으리라.


지혜로운 농부는

알곡과 쭉정이를 함께 창고에 저장하지 않으니

빛과 어둠도 공존하지 못하리라.


그날의 재앙은

인간탈을 쓴 짐승들이 벌이는

마지막 광란극이요

아직 하늘과 땅의 분노가 폭발하기 이전이라.

마지막 재앙이 멈춘 후

하늘과 땅의 분노가 시작되니

하늘과 땅의 분노 앞에

어둠의 짐승들은 불태워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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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