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2권 296~297페이지
신선의 양식이
인간을 신선으로 변모시키는가?
지존자여 그 답을 들려주소서!
모든 생명가진 자의 몸은
먹는 양식으로 비롯되니
짐승의 먹이는 짐승을 만들고
인간의 양식은 인간을 만들며
신선의 선식은
신선을 만듦이 정한 이치라.
신선의 양식은 빛이요
신선의 양식은
썩을 육신을 살찌우지 않으며
신선의 밥상에는 진수성찬이 필요 없고
진수성찬이 아니라도
영원히 죽지 않는 빛의 양식이라.
빛 몸 입은 신선도 가무를 즐기며 살아가는가?
지존자여 그 답을 들려주소서!
신선이란 천상천하 자유자요
신선이란 즐기며 사는 자요
신선이란 유유자적 사는 자니
때로는 홀연히 나타나고
때로는 홀연히 사라지며
어디라도 머물고자하면 머물고
어디라도 떠나고자하면 떠나고
더러는 취하기도 하고
더러는 가무를 즐기기도 하며
더러는 우정을 나누고
더러는 사랑을 나누며
사람 사는 모습 중에 좋은 모습은 다 즐기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옛말이 그르지 않더라.
선녀들은 황홀경에 빠져 춤을 추고
신선은 취기에 젖어 노래를 부르니
하늘도 땅도 신선놀음 부러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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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