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보이지 않는 힘

4차원문명세계의 메시지 1권 100~112페이지

-계속-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투명한 빛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감싸고 있었다.

문: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이상한 빛의 현상 속에 머물러 있고, 현실의 공간과 멀리 떨어진 다른 공간에 머물러 있는 현상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답: 그것은 파뵤시 에너지의 기운이며, 집에서 이곳까지 순간이동케 하는 힘도 그 기운의 작용 때문이다. 파뵤시 에너지는 시공을 초월하여 공간이동을 가능케 하는 힘이며, 우주의 창조를 주관하는 힘, 영혼을 성장시키는 힘의 원천이다.


이 후로도 다양한 파뵤시 에너지 현상을 체험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면서 우주를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다.

청소년기에 겪었던 아찔한 기억도 있다.

세찬 급류와 무서운 소용돌이가 심하게 발생하는 바닷가, 다른 때보다 심하게 물장난을 치며 놀다 발을 잘못 디딘 것이 급류에 휘말려 들었다. 그 위험한 상황에서 기적 같은 일을 경험했는데, 갑자기 번갯불 같은 빛이 눈앞에서 번쩍하더니 급류에 휘말려가던 내 몸을 무언가가 잽싸게 낚아채는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소용돌이 급류 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몸이 물고기가 힘차게 물 위로 튀어 오르듯, 물 밖으로 튀어나와 내동댕이 쳐졌다. 

주변의 구경꾼들도 조금 전의 상황에 대하여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심한 눈보라와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던 어느날, 방을 빌려 쓰고 있는 집주인은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중요한 물건을 전달해 주라는 심부름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 속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살 속으로 스며드는 추위를 피하려고 가을 추수를 하고 논에 남겨 둔 짚더미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눈이 가물가물해지고 몸이 나른해지며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정신이 몽롱해지며 잠이 들즈음, 머리 위 상공의 하늘에서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 보라색의 보얗고 투명한 빛이 내려와 내 몸을 감싸고 있었다.

투명한 빛의 힘으로 서서히 몸에서 추위가 풀리자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다정히 들려왔다.

지금 나의 행동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며,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추을수록 죽을 힘을 다해 뛰면서 몸에 열을 내야 살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 몸은 4km 떨어진 집까지 순간 이동되어 옮겨져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고향의 친척 집에서 잠시 머물며 농사일을 거들 때, 들에 나갔다가 갑자기 큰 비와 큰 물을 만났다. 한두 시간도 채 못되어 하천이 범람하고 논밭들이 물에 잠겼다. 엄청난 물이 범람한 하천 둑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했는데, 그 위태로운 하천 둑에 서서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빗속을 뚫고 투명한 빛의 터널이 나타났고, 공간에는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내 몸은 저절로 투명한 빛의 터널을 따라 공간이동을 하였고, 집에 도착하는 동안 비 한 방울 맞지 않았다.


봄방학 동안 임시직 인부로 취직되어 현장의 잔심부름과 기술자들의 보조역할을 하던 중 3층 높이 볼링장 건축 지붕에서 그만 떨어져 추락사고를 겪었다.

추락하는 순간 내 몸은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졌고, 그 순간 속으로 '이젠 죽었구나!' 하는 생각만 머리를 스쳤다. 그 순간 추락하고 있는 내 몸을 감싸주는 힘이 전달되어 왔다.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시간은 거의 순간에 불과했지만, 내 몸이 땅바닥에 추락하기 직전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보이지 않는 눈이 너를 지켜주었고, 보이지 않는 손이 너를 붙들어 주리니 안심하라고, 고운 영혼은 절대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도 하늘이 보호할 것이니, 이 순간의 경험을 기억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하였다.

어떻든 사고 소식은 여기 저기 급속히 알려져 병원 구급차까지 달려와 나를 싣고 갔고, 추락한 내 몸에는 아무런 충격도, 어느 한 곳 뼈에 금이 가기는 커녕, 작은 타박상조차 입은 곳이 없었다.

종합검진을 마친 담당의사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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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