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문명세계의 메시지 1권 88~92페이지
당시 16세와 12세이던 천애의 고아가 된 우리 형제는 고향을 등지고 도시의 객지로 나와 살게 되었다.
투명한 비행물체는 고향에서뿐만 아니라 객지에서도 자주 눈에 띄였다.
그 비행물체는 태양 속에 숨어 있다가 태양의 분신처럼 나타나 신비로운 핑크빛을 발산하기도 하고, 달 속에 숨어 있다가 혜성처럼 나타나 밤하늘에 우주 쇼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객지의 생활고는 눈물겹도록 어려웠다.
학비와 쌀을 얻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 시절 아무리 노력해도 배가 고팠다. 배고프면 사람이 천해진다는 뜻을 그때 알 것 같았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땅에 떨어진 음식은 다시 입에 넣지 말아라. 너는 하늘에서 내려온 소중한 백마선 도련님이야. 자신의 소중한 인격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돼 ..." 평소 할머니가 들려준 교훈이 귓전에 맴돌았다.
양심이라고 하는 두 글자는 어릴 적부터 내 삶을 훈련시키는 조련사와 같았다.
양심의 조련사는 끈질기게 나의 삶을 미행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그러한 영향으로 힘든 삶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어릴 때 나의 인격을 훈련시킨 조련사였다면, 연화는 양심을 훈련시킨 조련사였다.
"... 남의 물건을 탐내면 이미 훔친 거나 마찬가지로 양심이 흐려져요. 세상의 어떤 재물보다 양심의 보속이 가장 값지고 보배로움을 망각하지 마세요. 그 아름다운 양심의 빛은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하는 등불이 될 수 있어요."
(다음호에 이음)
<저작권자 ⓒ 더월드 아리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