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영성을 알게 한 여인

4차원문명세계의 메시지 1권 30~60페이지

문중의 장손으로, 결혼 후 10년이 넘도록 자식을 보지 못한 저자의 아버지, 어머니의 자식을 얻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었다.

마당 한 구석의 장독대에서도, 눈 덮인 설산의 움막에서도, 천지신명을 향하는 기도는 이웃동네는 물론이고 하늘을 감동시켰다.

십여년 동안 하늘에 치성드려 낳은 금지옥엽 귀한 아들이 바로 저자였다.

옛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공들여 낳은 자식은 팔자도 세고, 고생도 많이 한다고 하였는데 여섯살 철부지 시절부터 천애고아가 되어버렸다.


지독하게 추운 겨울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심한 현기증을 느껴 쓰러졌을때, 지금껏 한 번도 본적 없는 묘령의 여인이 눈물을 닦아준다는 느낌을 받고 살며시 눈을 떴다.

그녀(연화)는고운 비단 천으로 만들어진 보자기에 생전 보기 드문 옷과 음식들을 가득 싸주며 다독여주었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 사는 연화로부터 저자의 신분은 하늘의 거룩한 나라 백마선이라는 귀한 존재였음을 전해듣게 된다. 그 이후로 천사같은 그녀와 마음의 텔레파시를 이어간다.


우주는 다차원 세상들이 서로 겹쳐 있으면서도 물질의 파장과 파동이 다르기 때문에 느껴지지 않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와 있어도 모르고 살아갈 뿐이다.

삼라만상의 모든 자연은 그냥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고 마음으로만 들을 수 있는 무언의 메시지를 쉬지 않고 전달하며 세상을 깨우치고 있다는 연화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고아처럼 외롭게 세상을 살아갈 때, 힘들고 슬픈 일들을 만날 때마다 연화가 살고 있는 따뜻한 세상이 한없이 그리워지곤 했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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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