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 춘천 소재 송곡대학교에서 SG 21 Collection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축제는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시작되어, 흥겹고 신명나는 무릉도원 풍물놀이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서 (사)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 소속 약 200명의 회원들이 운동장에 모여 아리랑활력무 단체 시연을 선보였다. 사회자는 “활력무는 우리 민족 고유의 화랑도 호연지기 정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소개 했으며, 이어 “활력무는 속 근육을 바로세우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회춘시키는 운동으로, 아리랑노래 가락에 맞추어 마치 춤추듯이 운동을 하므로 재미있고 동작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고 소개 하였다.
이번 시연은 영암아리랑, 선경아리랑, 뱃노래의 음악이 어우러져 하나의 단체무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운동장 한쪽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아리랑활력무 소속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특히 태극기를 활용한 '태극 아리랑' 무대는 감동적인 분위기로 축제를 더욱 빛내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의 박천수 회장은 공연 중 흥겨운 노래와 함께 참석자들을 즐겁게 하며, 한국 민족의 풍류 정신을 강조했다. 박천수 회장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원과 한을 풍류로 풀어냈다”며, 최치원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여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소식은, 2025년부터 송곡대학교에 아리랑활력무 학과가 개설된다는 점이다. 이는 대학 내에 아리랑활력무의 첫 학과 개설로, 전통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녁 시간까지 이어진 축제는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차,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송곡대학교 청솔대동제는 지역 사회와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해주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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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