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필리핀 아리랑활력무 총괄사업부장과 데사 메이 네레시나(Dessa Mae B. Nerecina) 아리랑활력무 지도 위원은 필리핀 Cavite Kadiwa에 위치한 뚤루얀 집(Bahay Tuluyan)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뚤루얀(Tuluyan)이라는 이름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할 때 쓰는 말 '뚤로이(tuloy)'의 명사형으로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의 의미로, 학대를 당한 여성 미성년자들이 모여서 심신을 치료하며 안전하게 생활하는 보육원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심리상담가가 상주하여 아이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치료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케어한다. 이러한 관리로 인해서인지 아이들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고 보육원 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항상 가득하다.
이날 아이들은 아리랑활력무를 처음으로 접하면서도 그 즐거운 분위기는 멈출 줄 몰랐으며 서로 웃고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에게 '도옛엄마'라고 불리는 총책임자 로도라 사호르(Rhodora B. Sajor)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도 많이 즐거워했지만 그중에서 내가 제일 즐겼다.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는 더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다. 다음에도 꼭 와주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심리상담가인 제르메인 비나우한(Germaine V. Binauhan)은 "오늘 아리랑 활력무 활동은 아이들이 몸을 단련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더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아리랑 활력무 동작과 음악의 조합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시간은 아이들의 체력과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고 센터 내 외로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센테에 이런 활동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아리랑활력무를 통한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었으며 아이들의 심리 치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뚤루얀 집' 아이들의 행복은 한층 더 커졌을 것이다. 앞으로도 아리랑활력무의 이런 자원봉사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더월드 아리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유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