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전광역시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아리랑활력무 장수상 수상

10월 31일 대전광역시가 후원하고 (사)대한노인회대전광역시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년 제9회 대전광역시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대전시 전역의 경로당 중 10곳의 경로당이 선발되어 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하신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뽐내는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날 흔히 경로당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의 노인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찾아볼 수 없고 청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건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대회를 지켜보는 관중들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약 200명의 각 지역 경로당 대표 팀들은 지금까지 수개월 이상 자신들이 참여해 온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자랑스럽게 선보였는데, 특히 중구 오류동 지역 안선희 지도강사의 담당팀은 중구에서만 147곳의 경로당 중 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아름다운 아리랑활력무를 선보이며 명예로운 장수상 5위를 수상하여 그 뛰어난 재능과 노력을 인정받았다.
안선희 강사는 그동안 대전지역의 여러 경로당에서 수개월에 걸쳐 아리랑활력무 지도강사로서 자원봉사해왔으며 항상 친절한 미소로 어른들을 공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전광역시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에서 안선희 강사의 그간의 노력의 결실의 날이었으며 담당 어르신들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전에 없었던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고 담당 어르신들은 입을 모은다.

안선희 강사는 "가장 나이 많은 어르신이 94세이시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두 분 어르신도 이번 무대를 준비하시며 동작을 틀리기도 하셨지만 오늘 대회에서는 두 분 모두 동작이 틀리지 않고 완벽히 소화하셔서 감동했어요.", "어르신들이 아리랑활력무를 하시면서 점점 건강해지고 밝아지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제 스스로가 보람을 느끼고 또 즐겁게 봉사하고 있어요."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여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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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