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의 고장' 영암서 아리랑활력무 전국대회 연다

아리랑 등 전통 음악에 체조 접목
6일 세한대 영암캠퍼스 전국대회
16개지역 16개팀 참여 본선 ‘격돌’
중국·몽골·필리핀·라오스·페루
해외지회 설립 ‘한류 열풍’ 기대

▲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리랑활력무 세미나에서 회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기(氣)의 고장' 영암에서 전국대회 마음수련, 기(氣)수련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6일 세한대 영암캠퍼스 구암체육관에서 제3회 아리랑활력무(活力舞) 전국대회가 열린다. 아직 대중들에게 낯선 용어인 '아리랑활력무'는 전통음악에 체조를 접목한 '건강운동 수련법'을 말한다. 노인복지관, 요양병원을 비롯해 유·초등생은 물론 대학생 등에게도 음악과 율동을 가미한 체조로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이번 전국대회 주관은 세한대학교 글로벌인재교육원, 휴먼서비스학과가 진행하며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영암군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결선을 앞두고 그동안 전국 시·도 16개 지역에서 회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 이번 본선대회에 참가한 팀은 16개 지역 16개 팀으로 맘껏 열정을 뽐낼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과 몽골, 라오스, 중국, 페루 등 해외에도 지회가 설치됨에 따라 아리랑활력무를 '한류열풍'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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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 본부와 중앙수련원도 지난 3월 세한대 영암캠퍼스 남악관에 둥지를 틀고 전남에서부터 본격 아리랑활력무 확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암군 등에서도 본사를 '기(氣)의 고장 영암'으로 옮긴 데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 아리랑활력무 청소년대회

●아리랑 등 전통음악+체조 접목 '건강운동 수련법'

'달이 뜬다 달이 뜬다/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잔잔하게 이어지던 영암아리랑 장단이 서서히 빨라진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잔잔하던 노래가 서서히 빨라지자 회원들의 율동도 음악에 맞춰 들썩인다.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덩달아 흥이나서 어깨춤을 추며 모두가 하나되는 감동의 무대로 바뀐다.

아리랑활력무는 영암아리랑 등 민요 아리랑과 전통음악의 율동을 바탕으로 한 체조로 이뤄진 건강운동 수련법을 말한다. '리듬에 맞춰 몸속에 자율진동을 일으키고 활력을 충전시키는 율동' 이란 의미의 신선양생법 유산소 운동이다. 전통 풍류정신을 바탕으로 도인술과 기공술, 마음수련의 기법을 융합 재창조 했다. 몸의 노화를 막고 생명을 연장하는 선도삼법(仙道三法)이 포함된 장생 종합프로그램의 체조다.

오는 6월6일 열리는 제3회 아리랑활력무 전국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진행하며 시범단 공연, 아리랑활력무 국제공연단의 축하공연,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 회원은 "처음엔 아리랑활력무가 어떤 운동인지 조차 몰랐다가 아리랑 등 음악과 곁들여 율동과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보며 흥미를 느껴 시작했다"며 "잔잔한 율동을 유도하는 음악이 흐르다가 흥을 유발시키는 빨라지는 음악이 이어질 땐 너무도 기분이 상쾌해져 건강까지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보급…지도사 배출

아리랑활력무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박천수 협회장이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7년 1기생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50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지도사를 배출했다. 지난 2018년 제1회 아리랑활력무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2회 전국대회를 여는 등 홍보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문가 과정 객원교수와 연구교수 등 200여 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같은 해 6월 문경새재 아리랑공연 중 아리랑활력무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했다. 7월엔 마침내 아리랑활력무 세계연맹(총재 조원환)을 창설하며 세계화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필리핀과 몽골, 라오스, 중국, 페루에 지회를 두고 아리랑활력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지난해 3월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협회장 박천수)를 창설했으며 8월 아리랑활력무 상록시범단, 늘봄시범단을 출범시켰다. 지난 3월 세한대 글로벌인재교육원 개원에 따라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 중앙연수원을 세한대학교 내에 개원했으며 4월 구례 산수유사랑공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체험자들 "아리랑활력무 덕택 건강"

아리랑활력무 체험자들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경로당 어르신들의 경우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운동이 된다"고 즐거워 했다. 치매 초기 어르신들이나 뇌경색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경우도 "가벼운 율동과 체조를 통해 기분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주부들은 몸에 붓기가 빠지며 다이어트에 좋다는 반응이다.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는 아리랑활력무의 전국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사항을 보면 △매월 1회 아리랑활력무 시범단 활동 △경로당·요양원 체험공연 △전국 유치원에 아리랑활력무 보급 △아리랑활력무 방과후 학습 지도 △각 지역별 수련관 개설 운영 등이다.


▲ 아리랑활력무 시범공연


● 전국화 넘어 전세계 보급 '야심'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는 학교와 병원 등에도 널리 확산시켜 전국화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전국 시·군·구·읍·면·동 등에 수련관을 세워 우수한 지도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전국 경로당, 요양원, 재활병원, 평생교육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지도사를 파견해 아리랑활력무의 대중화에 나선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대학에 아리랑활력무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세한대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아리랑활력무 전문가 과정을 양성하고 있으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박천수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장은 "오는 6일 본선대회를 연다"며 "아리랑활력무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조원환 아리랑활력무세계연맹 총재는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창안돼 현재 500여 명의 전문가가 각처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전문가 양성은 물론 전국 광역단체 본부장과 각 지자체별 지부장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 각 읍면동 단위로 수련관을 설립해 태권도장과 같은 아리랑활력무 보급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리랑활력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취업·창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아리랑활력무 시범공연


▲ 아리랑활력무 시범공연


▲ 아리랑활력무 시범공연


▲ 아리랑활력무 시범공연단


▲ 지난해 열린 경북 문경새재 플래시 폼


▲ 전국 각팀들이 펼치고 있는 경연


▲ 구례 산수유축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아리랑활력무 공연


▲ 전국 각팀들이 펼치고 있는 경연


▲ 세한대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이 플래스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세한대 연수원 앞에서 선보이고 있는 아리랑활력무


▲ 영암 기찬랜드 공연장


▲ 아리랑활력무 합동공연


▲ 아리랑활력무 합동공연 


출처 : 전남일보 시군별뉴스 https://jnilbo.com/view/media/view?code=20220529164537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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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