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3.0%로 낮추고 물가는 3.2%로 상향

ADB는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에서 한국경제 성장을 2022년 3.0%, 2023년 2.6% 로 예측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0%로 내려잡았다.
물가상승률은 고유가 · 식품물가 상승 등 일시적 요인으로, 올해 3.2%, 내년 2.0%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ADB가 올해 아시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는 역성장에서 크게 회복한 지난 2021년(4.0%)과 비교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2022년에는 3.0%, 2023년에 2.6%의 성장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ADB 지역별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22년, ’23년)


ADB는 한국 경제가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은 민간소비 회복세와 함께 국가 간 이동 제약 완화, 미·중 등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토대로 이같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ADB는 올해 한국 물가는 고유가 · 식품 물가 상승 등 요인에 의해 연간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예측치(1.9%)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ADB는 내년에는 이런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상승률이 2.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ADB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의 직접적 영향은 중앙아시아에 집중될 것이나 에너지 · 식품물가 상승 등으로 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미국 통화 긴축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종 발생 등 불확실성 확대를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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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