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20년 12월 달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탐사선 '창어 5호'가 채취해 온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표면 흙에서는 120ppm 이하, 암석에서는 180ppm 이하로 물의 농도가 나타났다는 내용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지(Science Advances)'에 중국과학원 지질물리학연구소에서 논문을 게재했다.
흙 1t당 120g의 물이 존재하며 암석에서는 1t당 180g의 물이 존재한다는 것.
지금까지 달에 물이 있다는 증거로 처음에 2007년 원거리 관측을 통해 확인하였고, 이후로 201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그늘진 분화구에서 얼음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2년 뒤 2020년에는 달 표면에 물 분자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었지만 물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달 표면 물의 함량과 분포에 후속 조사를 위해 같은 '창어 5호'가 흙과 암석을 채취했던 자리로 2024년 '창어 6호'와 '창어 7호'를 탐사 보낼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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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