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희망의 힘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조지프 게이브 소니어(이하 조지프)'는
어렸을 적 자신이 다녔던 '포트베어 초등학교'에 청소부로 취직합니다.
청소부라는 일은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천직으로 여겼습니다.
선생님과 많은 학생들이 공동체로서
가르치고 배우고, 울고 웃는 일상들이 만들어내는 여러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데 있어서
조지프는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조지프는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며
자기가 직접 선생님이 되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행복한 상상을 하곤 하였습니다.
1985년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시절의 담임 선생님이자 당시 교장 선생님은
조지프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청소부는 정직한 직업이지.
그러나 난 자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네.
자네 같은 사람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네."
그 이야기를 들은 조지프는
마음속으로 해왔었던 상상을 현실로 이루기로 다짐합니다.
청소부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루이지애나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대학교 공부와 동시에 청소부의 일까지 해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조지프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날로부터 23년이 지난 2008년.
조지프는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결국 자신이 청소부로 일해왔던 포트베어 초등학교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교장까지 된 조지프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미래를 가로막게 놔두지 마세요.
누군가의 잠재력을 믿는다면, 지금 말해주세요.
중요한 것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느냐는 것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든 게으름을 부리든,
좋은 방향으로 걸어가든 나쁜 방향으로 가든,
인생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과 방향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시도해 보지도 않거나 포기해 버리지 말고
지금 당신의 여정을 아름답고 현명한 방향으로
걸어가도록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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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