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6일
현대차는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의 쓰타야서점에서 6일간 '넥쏘 테라리움' 이라는 전시를 열었다.
테라리움은 '식물을 키우는 유리용기'라는 의미로
전시장에서는 이색적이게도 시동이 걸려있는 자동차의 배기가스구가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돔 안으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식물에게로 끊임없이 공급되고 있었다.

자동차 배기가스로도 살 수 있는 식물이 개발된 것인가?
아니다. 자동차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수분이었다.
어떻게 자동차에서 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수소이다.
자동차는 바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였는데
수소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은 오직 물과 산소뿐이다.
때문에 배기가스구로부터 식물들에게 공급되는 것은 물과 산소뿐이었던 것이다.
지금 환경이 파손되며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각한데
모든 차들을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대체하면 좋지 않을까?
아직은 시기 상조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수소차량에 공급되는 수소는
화학 단지의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경제적인 수소제조 방법이라고 하지만
공정 과정 중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는 '그린수소'에 주목한다고 한다.
그린수소는 수전해 기술을 사용해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이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수소의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현재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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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혁수 기자 다른기사보기